Happy Mother’s Day!
언젠가 신문에서 CME 크리스챤이 있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CME는 Christmas, Mother’s Day, Easter의 준말입니다. 즉 일년 중 성탄절, 어머니날, 부활절, 세 차례만 교회에 출석하는 성도들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오늘이 어머니날입니다만, 이 자리에 모인 분들 중에도 혹시 그런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럴지라도 저는 감사합니다. 일년에 한번이라도 어머니 마음을 기쁘시게 하려고 오셨다면 그것 자체가 효도이기 때문입니다. CME에 대칭되는 표현으로 CEO 크리스챤도 있다지 않습니까? CEO는 Christmas and Easter Only의 약자입니다. 그런 사람들에 비하면, 그래도 어머니와 함께 예배 드리고 식사라도 모시려는 그 마음이 얼마나 기특합니까?
사실상, 우리의 일평생에 어머니만큼 많은 영향을 끼친 분은 없습니다. 우리의 인격, 가치관, 삶의 행로에 그분의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특별히 어머니가 남겨준 신앙의 유산은 무엇과 비교할 수 없는 최상의 보화입니다.
한번은 링컨 대통령이 마차를 타고 가는데 그 옆에 대령 한명이 앉아 있었습니다. 대령은 가방에서 위스키 한병을 꺼내더니 “각하, 한잔 하시겠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링컨은 술을 마시지 않는다며 사양했습니다. 이번에는 대령이 담배를 권했습니다. 그러자 링컨은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 주었습니다.
“나의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마지막 부탁을 한 것이 있소. 술과 담배를 일생 동안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달라는 것이었지. 그때 나는 눈을 감으시는 어머니께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을 했어. 자네라면 그러고도 술 담배를 할 수 있겠나?” 그러자 대령이 답했습니다. “저라도 술 담배를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내게 그런 어머니가 있었다면 저도 대통령이 되었을 것입니다.”
어머니의 영향은 이처럼 위대한 것입니다. 그 사랑과 정성이 오늘 우리를 있게 했습니다. 하루만이라도 그 은혜를 기억하고 정성껏 섬기면 좋겠습니다. Happy Mother’s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