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향해 달리자

몇년 전 영국 동북부에서 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오천여명이 참가한 제법 큰 대회였는데 경주를 끝까지 완주해 상을 받은 선수는 마크 후드 한명 밖에 없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황당한 일이 벌어 졌을까요? 주최측이 경로 표시를 잘못하는 바람에 오천명의 선수들이 엉뚱한 길로 접어들었고, 그 결과 전체 구간에서 264미터를 덜 달렸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열심히 달려도 정해진 궤도를 벗어나면 실격이 됩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바른 길을 따라 가야 올바른 경주자로 주 앞에 설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멋대로 인생을 달릴 때가 많습니다. 목표도 본인이 설정하고, 계획과 방법도 본인이 결정합니다. 심지어 인생의 성공과 실패도 본인이 정한 잣대로 평가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위험합니다. 인생의 마지막 평가자가 주님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나게 되어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고후 5:10). 여기서 심판대는 우리의 삶을 평가하는 자리를 말합니다. 우리가 구원받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이지만, 받게 될 상급은 우리의 삶에 따라 결정됩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설정하신 목적을 바로 알고 그 뜻을 따라 가야 후회없는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시간도, 물질과 재능도, 그분의 뜻에 맞게 사용될 때 그 열매가 극대화 됩니다. 그렇지 아니하면 모두 낭비입니다. 주님께 드려진 것만 영원히 남기 때문입니다.

금년도도 벌써 하반기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오는 화요일이 처서라고 하니 가을이 문턱에 온 듯합니다. 이제 곧 제자훈련이 시작되고 새로운 회기도 시작됩니다. 흐트러졌던 마음을 새롭게 하고 주님을 향해 달려가야 할 때 입니다. 낭비없는 인생을 위해 다시 한번 허리줄을 동여 매시기 바랍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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