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영을 기뻐하십니다
“연기는 많이 나지만 불은 없지 않는가?(There’s a lot of smoke, and there’s no fire)” 이것은 요즈음 클린턴 재단의 불법 모금으로 구설수에 오른 힐러리가 한 말입니다. 혐의는 많지만 실체는 없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만, 과연 아니 땐 굴뚝에 연기만 날 수 있을까요? 말은 그럴듯 하지만 오히려 이와 같은 자세가 사람들에게 더 큰 불신을 안겨주는 것 같습니다.
힐러리가 똑똑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판단력 뛰어나고 빈틈없는 사람이라는 것은 누구나 인정합니다. 그러나 아이러니 하게도 이것이 그녀의 약점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 하지 않고 스스로 완벽주의자를 자처하기 때문입니다. 벵가지 청문회 때도 그러했고 이메일 사건이 터졌을 때도 그러했습니다. 차라리 진솔한 사과를 했더라면 오히려 더 좋은 반응이 나왔을지 모릅니다.
이러한 경향은 힐러리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를 포함해서 모든 사람에겐 잘못을 엄폐하고 숨기려는 본성이 있습니다. 해서, 겉모양을 그럴듯하게 꾸미고 홀로 의로운 척 하며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위험합니다. 자신도 속이고 다른 사람도 속이는 결과를 낳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우리의 속심령을 꿰뚫어 보시는 하나님께서 그것을 기뻐하실리 없습니다.
그러므로, 엄폐나 위장 보다는 정직하게 자신을 인정하는 자세가 더 소중합니다. 그래야 참된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고, 혹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그것을 고쳐 나갈 수 있습니다. 특별히 하나님은 자신의 허물을 고백하는 자에게 은총과 회복의 기회를 주십니다.
해서, 다윗은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시 51:10)라고 기도했습니다. 이것이 다읫의 위대한 면입니다. 일국의 왕이라도 하나님 앞에선 죄인이요, 아무리 막강한 힘을 가진 자라도 창조주 앞에선 연약한 피조물에 불과함을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날마다 정직한 영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사시길 기도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