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사람으로 빚어져야 합니다 %ec%83%88-%ec%82%ac%eb%9e%8c%ec%9c%bc%eb%a1%9c-%eb%b9%9a%ec%96%b4%ec%a0%b8%ec%95%bc-%ed%95%a9%eb%8b%88%eb%8b%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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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소크라테스가 골목을 지나다가 한 청년에게 길을 물었습니다. 잘 가르쳐 주었습니다. 신발 만드는 가게를 물어도 잘 가르쳐 주고, 옷 만드는 집, 부서진 그릇 고치는 집도 잘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런데 사람 만드는 집을 물었더니 아는 자가 아무도 없었다고 합니다.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일은 이처럼 힘들고 어려운 과제입니다. 어쩌면 인간의 힘이나 철학만으로는 할 수 없는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일에 전문가이십니다. 애초에 인간을 창조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장점도 아시고 약점도 아십니다. 존귀한 면도 아시고 비천한 면도 아십니다. 그래서 망가진 인생을 새롭게 만드실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 18장에 보면 선한 토기장이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토기장이가 진흙으로 그릇을 만드는데, 그만 그릇이 부서지고 말았습니다. 대개 부서진 그릇은 버립니다. 그런데 이 토기장이는 그것을 다시 빚어 새 그릇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 족속아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음같이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고(렘 18:6) 하셨습니다. 이것은 죄악으로 망가진 이스라엘을 회복하실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신 것입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도 마찬가지입니다. 부서졌다고 버리시지 않습니다. 망가졌다고 폐기시키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다시 빚어 새사람으로 만들어 가십니다. 이것이 은혜이고 사랑입니다.

우리가 여기까지 온 것은 이 은혜 때문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그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려면 계속 “그 분의 손 안”에 머물러야 합니다. 그분과의 관계를 벗어나면 안된다는 뜻입니다. 더 사랑하고, 더 의지하고, 더 깊은 만남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때 우리의 삶도 밝아지고 우리를 다시 만드신 하나님도 기쁘게 해 드릴 수 있습니다.

이것을 위해 오늘부터 제자 훈련이 시작됩니다. 제자훈련은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고 배우는 시간이 아닙니다. 매일 주님과 깊이 교제하며 그분을 닮아가는 과정입니다. 그리해서 주님의 사람으로 변화하는 것입니다. 그때 주님의 꿈을 이루는 일군으로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귀한 사역에 많은 분들의 동참을 권면해 드립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