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물결이 멈추지 않도록

골수 공산주의자였던 한 잡지의 편집자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예수의 복음은 우리 막스주의자들의 사상보다
훨씬 더 강력한 무기입니다. 그러나 종국에는 우리가 당신들을 이기고 말 것입니다. 공산주의자들은 말로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실천 자들이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결단이 분명하고, 어떤 희생과 대가지불도 할 용의가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들은 말만 그럴 듯하게 합니다. 복음에 대한 헌신도 없고, 전파하지도 않고, 시간과 물질도 희생하지 않으면서 복음을
믿으라고 한다면 그것을 누가 믿겠습니까?”

기독교를 비웃는 듯한 이 공산주의자의 평가에 마음이 상할지도 모르지만, 올바른 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헌신이 없는
신앙은 바른 열매를 가져올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실, 스포츠를 하는 사람들도 피나는 헌신 없이는 대가가 될 수 없다고
하는데, 헌신 없이 어떻게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이룰 수 있겠습니까?

해서, 주님은 참된 제자가 되려면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져야 한다”(눅 9:23)고 말씀하셨습니다. 필요한
대가를 지불하라는 뜻입니다. 희생과 헌신이 동반되지 않고는 복음의 진행을 이룰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의 복음이 교회 안에 묶여있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땅 끝으로 흘러 가야 할 복음의 물결이 교회 안에서
멈추었다는 지적입니다. 이것은 위험한 현상입니다. 이것이 계속 된다면 한국 교회들도 머잖은 장래에 구라파의
교회들처럼 화석화 되고 말것입니다. 이것을 깨고 다시 본질로 돌아와야 합니다.

다음 주일부터 FAITH 20기가 시작됩니다. 다시 본질로 돌아가기 위한 훈련입니다. 교회가 할 수 있는 일들도 많고, 또
실제로 여러 가지 사역들을 해 왔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역보다 우선해야 할 본질은 역시 복음입니다. 교회 존재의 목적이
여기에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등록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더 많은 교구들의 동참이 필요합니다. 이 소중한 사역의 기회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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