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눈을 가꾸자

마음의 눈을 가꾸자

미국에서 목회를 하던 목사님이 10여년 만에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예전에 섬기던 교회를 찾아갔더니 교회가 많이 변해 있었습니다. 건물도 새로 지었고, 규모도 많이 커져 있었습니다. 교회 입구에서 예전에 계시던 권사님을 만났는데, 반갑게 맞으며 이렇게 인사를 했습니다. “목사님, 10여년 만에 뵙는데도 옛날 모습 그대로 이십니다. 그래 늙지 않는 비결이라도 있으세요?”라며 감탄을 했습니다.

목사님이 기분이 좋아서 교회 건물을 돌아가는데, 또 다른 권사님 한 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권사님은 목사님을 보더니 깜짝 놀라며 “목사님, 미국 이민 목회가 힘드셨나 봅니다. 어쩌면 그렇게 팍삭 늙어셨어요?”하며 혀를 찼습니다. 좋았던 기분이 싹 가신 목사님이 혼자 말로 중얼거렸습니다: “아니 내가 교회 한바퀴 도는 사이에 그렇게 팍삭 늙을 수가 있단 말인가?”

교회 한 바퀴 도는 사이에 젊은 얼굴이 어떻게 늙은 모습으로 바뀔 수가 있겠습니까? 동일한 얼굴이었지만,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르게 보였던 것 뿐입니다. 축복의 마음으로 보면 나이든 얼굴도 곱게 보이는 법입니다. 그러나 차가운 마음으로 보면 얼굴에 폐인 주름만 보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음의 시각이 중요합니다. 마음에 선을 품고 살면 모든 사람이 다 선하게 보입니다. 마음에 사랑을 품고 살면 온 세상이 아름답고 존귀하게 보일 것입니다. 그러나 마음의 창이 깨어져 있으면 모든 것이 삐뚫게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참으로 행복된 삶을 살려면 마음에 바른 것을 품고 살아야 합니다. 무엇을 품고 살면 우리의 마음이 가장 건강해질까요? 빌립보서 2:5은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의 마음, 즉 겸손과 사랑의 마음을 품고 살면 누구나 용납할 수 있고, 누구나 사랑할 수 있게 됩니다.

내일이 발렌타인스 데이입니다. 꽃보다 더 아름다운 주님의 마음을 나눈다면 이 땅은 좀 더 밝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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