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2월 지구로 귀환하던 우주선 콜롬비아호가 대기권으로 들어오다 폭발하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원인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이륙할 때 왼쪽 날개 끝의 타일에 생긴 작은 균열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그 작은 틈새로 엄청난 열이 들어왔고,
그것이 우주선을 폭파시킨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을 파괴시키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꼭 굉장한 사건이 일어나야 인생이 흔들리는 것 아닙니다. 작은 틈새로
들어온 작은 문제가 우리를 넘어지게 할 때가 많습니다.

최초의 인간 아담이 타락하게 된 것도 큰 사건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아담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그 틈새를 노리고 들어
온 사단이 하와에게 유혹의 미끼를 던진 것이 인류 파멸의 시초가 된 것입니다. 다윗을 무너지게 한 것도 블레셋의 막강한
군대가 아니었습니다. 마음의 빗장을 내리고 잠시 잠을 자는 사이, 미혹의 영이 틈타서 그를 넘어지게 했습니다.

하나님의 공동체를 무너뜨리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외부에서 주어지는 큰 사건이나 핍박이 공동체를 무너뜨린 예는
거의 없습니다. 내부에서 일어나는 작은 균열이 누룩 같이 번져서 믿음의 공동체를 갈라 놓고, 결국은 무너지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생각없이 내뱉는 말 한 마디가 중요합니다. 부정적인 말이나, 무고한 비난이 사람들의 가슴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그것이 확실한 근거도 없는 루머일 경우, 공동체에 미치는 악영향은
엄청난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엡 4: 27)고 경고했습니다. 느슨한 마음 속에 악한 영이 틈타지
못하도록 깨어 기도해야겠습니다. 쓴뿌리와 상처가 마음을 지배하지 못하도록 감사와 찬양이 넘치게 해야 할 것입니다.

성령의 능력 안에서 날마다 새 축복을 나누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길 축원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