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서 평생을 어린아이들을 위해 사역하시다 은퇴한 선교사님에게 질문했습니다. “어떻게 그 열악한
환경에서, 그토록 희망이 없는 아이들을 붙들고 평생을 살아오실 수 있었습니까? 질병은 없었나요? 반대자나
방해꾼은 없었나요? 지칠 때나 힘이 들어 포기하고 싶을 때는 없었나요?” 쏟아지는 질문을 듣고 있던 노선교사가
간단하게 대답했습니다. “소명 때문이었습니다.”
소명(calling)이란 하나님의 부르심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셔서 맡기신 사역이 소명입니다. 우리가 세상
일을 할 때는 직업의식이나 자신의 이익관계를 따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명은 다릅니다. 부르신 이의 뜻을
따라 움직이는 것이 소명입니다. 하나님이 가라시면 가고, 서라시면 서는 것이 소명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때때로 하나님의 부르심과는 상관없이 움직일 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감정을 따라 행하기도 하고,
사람을 따라 움직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이 아닌, 사람이 그 동기가 되어 일하는
경우는 오래가지 못할 뿐 아니라, 그 열매도 아름답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오직 우리에게 소명을 주신 그 분을
향해 움직일 때 그 열매가 빛나는 것입니다.
모세의 경우가 그 좋은 예입니다. 모세가 처음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았을 때 그는 여러차례 변명했습니다. 그가
맡을 일이 너무나 무겁고 부담스러웠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했고, 그 무거운 멍에를
40년간 충실하게 감당했습니다. 그의 사역 여정에 어려움이 없었나요? 반대자가 없었나요? 그 앞에 늘 평탄한
길만 있었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수 많은 난관들이 있었지만 그는 자신을 부르신 하나님만 보았기에 끝까지
자신의 몫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부르셨다는 소명의식, 이것이 분명해야 위기의 때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무슨 일이 벌어져도 자신의 위치를 지킵니다. 하나님은 이런 자들을 통해 그의 비전을 이루어 가시지 않을까요?
“마음의 짐을 따라 살지말고 소명을 따라 사십시오!”